영어, 코리아헤럴드로 공부하기

코리아헤럴드가 영어공부에 효과적인 이유

영어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방법론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원칙,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말하고, 많이 듣는 것을 대치할만한 방법론은 없습니다.

한국인들이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 중에 하나인 영어공부를 하는데 기본원칙을 준수한다고 가정할 때 코리아헤럴드라는 국내최고의 영자신문을 구독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어학학원이나 영어참고서의 맹점은 패턴식 드릴입니다. How are you수준의 표현들을 무작정 암기한다고 실제 외국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려면 금세 밑천이 바닥나고 말게 됩니다. 일상회화와 독해 및 영작은 몇 가지 패턴이나 표현을 암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관련되는 기본단어, 응용표현, 관련 상식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배달되어 오는 코리아헤럴드 속에는 국내외의 핵심 뉴스가 한눈에 보기 쉽게 편집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사실 영어공부에 있어 최상의 교재로 쓰일 수 있습니다. 비록 영어표현을 완전히 다 모를지라도 국내정세나 경제에 관한 내용은 국문신문이나 방송뉴스를 통해 이미 내용의 대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독해가 용이하며, 꾸준히 관심 있는 뉴스를 추적해서 읽을 경우 핵심표현과 응용표현, 주제어등을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코리아헤럴드를 읽는 요령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어떻게 보다는 무엇으로입니다. 코리아헤럴드를 구독하면서 전반적인 시사상식, 세계정세를 익히고, 영어 공부를 하는 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주 6번 배달되는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입니다.

많은 분들이 헤럴드를 구독하면서 시험이나 직장에서의 이런 저런 이유로 읽기를 게을리 하여 읽지 않은 신문이 쌓이는 경험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문을 못 읽고 쌓아놓게 되면 스스로 부담을 느끼게 되며 영어공부도 별 진전이 없기 쉽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점은 현재 자신의 영어실력과, 관심사항, 그리고 헤럴드를 구독하는 방법 등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독자분들은 신문이 오면 해설판에 있는 여러 가지 영어공부 내용을 먼저 보고 이후 사설이나 Opinion면에 있는 칼럼을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설판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실제 본지를 읽을 시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건강 열풍에서도 전문가들이 균형 있는 식사를 강조하듯이 영어공부를 할 때에도 균형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처음 영자 신문을 대하는 대학 1, 2학년이나 영어를 대학교까지 열심히 했지만 이후 바쁜 직장생활로 감을 잃으신 분들은 우선 과욕을 피해야 합니다.

물론 시간이 되어 굳은 결심을 하고 매일 실천해 나간다면 그보다 더 좋은 공부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매일 20면씩 발행되는 헤럴드의 내용은 예상외로 많은 분량이며, 모든 기사를 자세히 분석하듯이 읽으려 하면 실제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헤럴드 기자들도 많은 시간이 듭니다. 조그마한 단신까지 포함하면 기사의 꼭지수가 많게는 하루에 100개가 되기도 합니다.

꾸준히 흥미 있는 기사위주의 공부로 효과만점

초보자의 경우 너무 지나친 욕심 대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면 적은 시간으로도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헤럴드 1면을 보시면 위에 조그마한 사진 2장과 관련 기사 내용을 축약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내용에도 많은 표현을 공부할 수 있고, 1면 다른 기사의 headline을 대강 보시면 그 중간 중간에 사진이 있고 사진 설명 (caption) 그리고 소제목도 있습니다.

실제 기사를 다 읽지 않더라도 제목과 편집을 보면 오늘의 주요기사가 무엇인지 한눈에 보입니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일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영자신문을 읽는 것이 아직 서투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1면만이라도 눈으로 대강 scanning을 하면서 그 표현들에 눈도장을 찍으시기 바랍니다. 국내 기사의 경우는 방송이나 국문지를 통해 익히 아는 내용이기 때문에 headline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다른 면의 headline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headline에 나오는 표현들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시간적 여유 또한 있다고 한다면 headline 공부 후에 헤럴드에 있는 Entertainment 섹션을 추천합니다. 일단 내용이 흥미 위주로 되어 있으며 Ann Landers 칼럼은 구어체 표현이 많이 있어 회화 연습용으로 적당하고 별점 (horoscope)에서 자기 생일에 맞춰 오늘의 운세에 나오는 표현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를 구독할 때 꾸준히 흥미를 가지고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읽어나가면서 찾아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접근하기 쉬운 연예면 기사는 할리우드 스타들에 관한 소식도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또 많은 표현들도 공부할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하지만 연예면으로 가서 그 면만 공부하라는 게 아니라 일단 1면부터 끝까지 신문을 죽 넘기면서 제목만이라도 읽어보고, 사진도 보면서 대충 어떤 일들이 오늘의 중요기사인가 살피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문화계 쪽에 종사하면 전체 headline scanning후 문화면으로 가서 관련 기사들을 탐독하면 되고, 은행에 근무하면 경제 섹션 중 금융을,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는 2면, 사건•사고에 관한 표현들은 3면, 해외정세와 경제는 국제면을 돌아보면 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논리적인 문장을 구사하려는 쪽에 관심이 있으면 사설과 칼럼니스트들의 글이 풍부한 Opinion면을 보면 됩니다.

헤럴드로 청취, 회화, 영작도 잡는다

원어민 방송에서 나오는 뉴스를 청취할 때 아무리 들어도 잘 않들리는 이유는 사실 자신의 독해실력이 아직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헤럴드를 읽으면서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에 비슷하게 독해가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청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CNN, NBC, ABC 뉴스등을 청취할 때에도 관련 시사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영어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코리아헤럴드 국제면에 나오는 여러 가지 기사들은 이러한 기초적인 시사상식의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에 청취에 밑거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꾸준한 독해가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통해서 이루어진 학습자의 경우, 발음이 비록 유창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회화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헤럴드를 구독할 때 의학부문의 기사를 주의 깊이 공부한 사람은 관련 용어와 내용, 요새의 주요 이슈등을 총체적으로 습득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화에 바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TOEFL이나 유학등을 준비하면서 영작을 습득하려는 사람들에게 코리아헤럴드는 정확한 안내자 역할을 합니다. 국내 주요이슈와 사건사고, 의견에 대한 영문기사들은 영작의 모범예문입니다. 국문신문과 비슷한 주제의 기사를 찾아 비교해보는 작업을 통해 빠른 영작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영어를 잘한다는 전문가 그룹은 동시통역사들도 영작자료로 코리아헤럴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종이로 된 신문의 효율성

특정 기사를 검색하는 경우에는 종이로 된 신문을 보는 대신 인터넷이 편리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어공부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헤럴드 사이트에 있는 기사를 보는 것과 종이신문으로 headline을 확인하고 편집상에서 드러나는 중요도를 한눈에 보는 것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인터넷에서 계속 이리 클릭, 저리 클릭 하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더욱이 공부하기 위해 프린트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히려 종이신문으로 공부하는 것이 영어공부와 상식공부에 더 많은 효율성을 가져다 줍니다.

특히 종이로 된 영자신문은 아침에 가방에 쓱 넣어서 지하철에서 한 번 펼쳐서 막 넘겨보면 대충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자신이 관심 있는 기사, 흥미 있는 기사를 체크했다가 나중에 공부할 때 관련 표현을 사전에서 찾아 메모해 놓으면 차후 스크랩을 해서 자료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코리아헤럴드를 다독이나 정독용으로서의 영어공부자료로 꾸준히 공부할 경우 높은 영어실력뿐 아니라 시사상식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Eye on English (1) 김대균 강사의 토익 정복 비법

No shortcuts in mastering TOEIC

This is the first installment of a series of interviews with experts in English education aimed at offering tips, trends and information related to English learning and teaching in Korea. – Ed.

By Yang Sung-jin
Published on The Korea Herald: April 30, 2009

In 1995, Kim Dae-kyun began teaching English reading classes in Shillim-dong in southern Seoul to earn money for studying abroad.

His decision to temporarily dabble in English education, however, changed his life, and he is now regarded as one of the top TOEIC instructors in Korea.

“Since the introduction in 2006 of New TOEIC, questions have become more difficult, so students should arm themselves with real competence to get a high score,” Kim said.

Korea is the biggest TOEIC market in the world. Thousands of private English education institutes offer a variety of TOEIC courses, and publishers are churning out all sorts of reference titles each year.

The popularity of TOEIC, or the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is a result of most Korean companies putting a high emphasis on TOEIC scores when hiring employees.

Kim, who earned a master’s degree at Korea University, said there is no alternative yet for TOEIC when it comes to the standardized English proficiency test for general purposes.

Although the Korean government is currently preparing to launch a new national English test system, existing tests such as TOEIC are expected to maintain a significant share in the local market.

Kim said college students, who have to deal with TOEIC to get a job, should think constructively about the test.

“Instead of focusing on scores, students should make efforts to find ways to use the expressions they learn from TOEIC,” Kim said.

TOEIC is largely composed of two sections: listening and reading. When preparing for the exam, Kim said students should bear in mind that what they encounter in listening can be used for speaking in real situations, and the same can be said about the reading section in relation to writing.

“Those who have not secured a solid foundation cannot get a satisfactory result even when they go abroad to learn English,” Kim said. “Even when students go abroad for language courses, they should work hard to strengthen their competence in Korea.”

Kim, who is teaching at the YBM e4u Language Institute in Jongno, downtown Seoul, said that test takers should start with one TOEIC reference book and a vocabulary practice title tailored for TOEIC.

“I recommend going through the basic reference book several times and taking the actual exam whenever possible,” Kim said, adding that those in the beginner’s level have to get a feel for the test before advancing to a higher level.

Students whose scores are in the intermediate level are advised to form a study group.

“These days, a lot of students organize study groups to share information and encourage each other to study harder. And a growing number of private English institutes are helping students get study partners,” Kim said.

Dictation is also effective for improving listening skills for TOEIC and other purposes, Kim said. Since dictating a long passage is time-consuming, he recommended students dictate short sample sentences in TOEIC Part I and II for about 10 minutes a day.

Kim also encouraged students at an advanced level, or those who get more than 900 out of 990, to use an English-English dictionary.

“There are questions asking for subtle nuances of usage, which can be very confusing. Many students are baffled about the difference between ‘for’ and ‘during’ or between ‘assure’ and ‘ensure.’

“To learn how these words are used in a real context, students should refer to English-English dictionaries,” Kim said.

In addition to English-English dictionaries, Kim said Korean students should strike a balance by reviewing reference titles related to grammar and usage, such as “Grammar in Use” and “Practical English Usage.”

Kim, who is hosting a daily TOEIC program on EBS radio and teaching nine hours a day, still squeezes the TOEC test into his schedule each month to offer up-to-date information about the test.

“Memorizing questions from the past TOEIC tests is now ineffective because the test organizers changed their format in favor of totally new questions. Therefore, it’s important for students to analyze why they have missed particular questions, while trying to improve their overall English competence,” Kim said.

양승진 기자의 영어공부 10계명

1. 시험공부는 그만, 실제로 써먹는 영어공부를

한국의 영어공부 상황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TOEIC, TOEFL, TEPS 등의 영어관련 자격시험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신사도 토익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서 소위 ‘찍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학시절 때부터 직장생활 5년차가 넘었는데도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기초적인 독해실력은 갖춘 것이다. 당장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 가지씩 흥미 있는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노트에 영어로 짧게 요약·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말해보라.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라.

영어로 된 업무상 표현이나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이자 지름길이다. 당신의 영어실력은 평소에 활용해야만 늘게 마련이다. 죽기 직전까지 시험만 쳐서 영어실력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면 결과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2. 영자신문 읽기를 습관화하자

앞서도 말했듯이 영자신문을 읽는 습관은 매우 능률적인 학습법이다. 그러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자칫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를 게을리하면 펴보지도 않은 신문이 차곡차곡 쌓이고 만다. 처음 영자 신문을 대할 때는 우선 과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코리아 헤럴드의 경우 매일 20면씩 발행되는데 그 분량은 예상 외로 많다. 일단 1면부터 끝까지 신문을 죽 넘기면서 제목과 사진만이라도 들여다보며 대충 어떤 일들이 오늘의 중요기사인가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섹션으로 넘겨 기사 한두 개를 선택해 집중해서 읽는다. 선택의 기준은 ‘흥미가 가는 분야 위주일 것’.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바로 찾지 말고 대의를 파악한 후에 사전에서 확인한 후 큰 소리로 여러 번 읽어본다. 물론 매일 반복해야 한다.

3. 독해는 두 눈 부릅뜨고 능동적으로

독해는 물론 영어로 된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작문을 위한 핵심적인 밑거름이다. 평소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를 볼 때 조금만 세심하게 살피면 여러 가지 유용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피동적인 내용파악보다는 실제 활용을 고려한 능동적 읽기(active reading)를 해야 한다.

하나의 문장에도 여러 가지 좋은 표현과 문형의 예를 찾을 수 있는데, 평소에 능동적으로 독해를 하지 않으면 이를 놓치고 넘어가기 쉽다. 좋은 표현과 정연한 논리로 되어 있는 영문자료를 읽되 표현노트를 만들어 한-영 방식으로 예문까지 적어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표현노트는 자주 복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4. 영작은 틈나는 대로

영작은 이메일이나 일기, 메모 등을 활용해 평소에 많이 해봐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틈만 나면 종이에다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영작할 내용이나 소재가 없다면 자신이 공부하는 독해나 청취 자료를 영어로 요약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영어로 글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조지 오웰의 ‘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1946)에 나오는 영작의 기본원칙을 살펴보자.

1) Never use a metaphor, simile or other figure of speech which you are used to seeing in print.
신문이나 잡지에서 본 멋진 비유법을 함부로 쓰지 말라. 멋있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끼어 맞추면 대부분의 경우 원어민의 교정에서 삭제, 수정된다. 멋있는 비유라고 해서 무작정 본인의 영작에 쓰지 말고 정말 적합한 경우에만 아껴 쓰라.

2) Never use a long word where a short word will do.
어렵고 복잡한 단어를 열심히 외워서 자랑하고 싶더라도 함부로 쓰지 말라. 대신 쉽고 간단한 단어 위주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려운 단어를 쓰기 전에 항상 읽는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3) If it is possible to cut out a word, always cut it out.
자신도 모르게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지 깨닫기 위해, 일단 자신이 쓴 글에 있는 모든 형용사, 부사를 찾아 지워 보라. 그리고 다시 읽으면서 정말 반드시 필요한 형용사와 부사를 찾아서 추가한 뒤 원문과 비교해 보라.

4) Never use the passive where you can use the active.
수동태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항상 능동태의 ‘action verb’가 중심이 되는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5) Never use a foreign phrase, a scientific word or a jargon word, if you can think of an everyday English equivalent.
너무 어려운 라틴어 표현, 혹은 불어 표현을 자신의 단어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쓰지 말라.

6) Break any of these rules sooner than say anything outright barbarous.
영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글 실력을 키우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의미전달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는 편이 좋다.

5. 청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말자

가장 큰 어려움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영어가 쉽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포기할지 말자. 임계치에 해당하는 듣기 훈련을 위해서는 하루에 1~2시간씩 대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단 매일 청취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두고, 회화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스크립트가 있는 것을 구해 사용하자.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전혀 보지 않고 반복해서 들은 뒤, 나중에 모르거나 들리지 않는 부분을 위주로 원문과 대조해 나간다.

또한 뉴스, 드라마, 영화, 소설, 코미디 등 되도록 다양한 자료의 서로 다른 억양과 액센트를 접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영어청취는 어렵지만 가장 실용적인 분야임을 명심하자.

6. 회화공부는 일단 입을 최대한 활용할 것

회화는 청취를 통해 배워야 제격이다. 회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회화교재 테이프의 일정한 의미단위 부분을 정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은 뒤, 똑같은 억양과 액센트로 비슷하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효과가 높다. 필자들의 경험으로는 적어도 30~40번 정도 한 문단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표현을 입으로 외우게 되고, 실전에서는 이렇게 입으로 외운 표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풍부한 화제를 갖추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기본적인 인사가 오간 뒤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은 종종 영어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특별히 나눌 만한 대화주제가 없어서인 경우가 허다하다.

7. 콩글리시를 두려워 말자

누구나 콩글리시를 거쳐야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완벽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보면 문법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무조건 혼내기만 했다가는 언어장애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어른들의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틀리더라도 사용빈도를 높이는 것만이 실력증진의 유일한 방법이다. 콩글리시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말하며 틀리고 영문으로 오류투성이 글을 쓰는 것이 꿀 먹은 벙어리로 남는 것보다 백배 낫다. 그러다 보면 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실용적인 회화나 영작에서는 빠르게 진전할 수 있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작더라도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을 느끼거나 하나둘씩 자신이 쓰는 문장의 틀린 곳을 찾아내는 기쁨은 영어공부의 강력한 동기유발이 된다.

8. 자료는 편식하지 말자

영어에도 종류가 있다. 영국식, 미국식, 한국식 등 지역 및 문화차이에서부터, 같은 지역이라도 글로 쓰느냐 말로 하느냐, 공손한 표현이냐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만 쓰는 말이냐 등 영어의 사용상 분류는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영국식 표현만 많이 외운다든지, 문어체만 많이 습득하고 실용회화표현을 게을리한다든지, 공손한 표현만 외운다든지 하는 ‘절름발이 영어’. 한국 기성세대들의 영어는 상당수 이런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한국의 영어교육이 문어체와 단어 위주의 ‘편식’을 강요해온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전을 많이 펼쳐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항상 사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영한, 한영, 영영, 동의어사전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이미 아는 단어라도 꾸준히 펼쳐 읽으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9. 인터넷을 항상 활용하자

무궁한 인터넷의 바다에는 회화, 독해, 문법, 영작 등을 동영상이나 기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강의하는 곳이 널려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흥미를 주는 영어공부 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 변화다.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자신문과 인터넷을 병행해 활용하면 효과만점.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꾸준히 읽어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이용해 독해를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주요 영어신문, 잡지, 실시간 뉴스사이트와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지, 온라인사전, 검색엔진 등을 활용해 영어와 만나라. 큰돈 들이지 않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0. 하루라도 빼먹지 말자

영어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들 상당수는 ‘제대로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제 시작했는가 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오늘 갑자기 15시간 공부하고 15일 내내 노는 것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수십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영자신문을 구독하는 경우 매일 주요기사 1~2개를 정독하고 표현을 정리할 경우 30분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하지만 효과는 상당하다. 기사 하나에서 건질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이 대략 10개라고 치면, 하루에 두 꼭지의 기사만 읽어도 20개, 한달이면 500개의 표현을 정리할 수 있다. 1년이면 무려 6000개의 표현을 습득할 수 있는 것. ‘그까짓 30분’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영어공부에 자발적으로 ‘중독’되는 시간을 정해보자.

ⓒ 양승진